[외환 마감] 환율 하락…달러화 강세 쉬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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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환율 하락…달러화 강세 쉬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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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미국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값이 강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하락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18.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4원 내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밤사이 역외 거래를 반영해 전일 종가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11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역외 세력을 중심으로 한 달러화 매수가 이어지면서 달러당 1120원대를 잠시 회복하기도 했지만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에 막혀 결국 개장가에 머물렀다.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은 달러화 가치 하락에서 비롯됐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12.2원 급등하는 등 달러화가 급속히 강세를 보이자 국제금융시장에서 미 대통령의 발언 보도를 빌미로 1일 만에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진 영향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강(强)달러가 문제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엔화 대비 감소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이후 한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해지면서 달러-원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매판매도 관심의 대상이다. 호조를 이어갈 경우 달러화 강세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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