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배구조 개편…삼성그룹주펀드 덩달아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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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개편…삼성그룹주펀드 덩달아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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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개편…삼성그룹주펀드 덩달아 신나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결정으로 삼성그룹주가 동반 초강세를 펼치면서 삼성그룹주펀드도 덩달아 신이 났다.

2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2004년 7월 첫선을 보인 삼성그룹주펀드는 11년째에 접어들었다.

전체 삼성그룹주펀드의 규모는 3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3조4000억원을 한국투신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대형 이슈를 만나 삼성그룹주들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삼성에스디에스도 7% 가까이 급등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오는 7월17일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 9월1일 기준으로 합병할 계획이다. 합병 법인은 기존 삼성생명 지분 19.4%와 삼성전자 지분 4.1%를 추가로 보유하게 된다. 비상장사인 바이오로직스 지분도 51.2%로 높아져 연결 이익에 이바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삼성전자 8조1000억원 등 모두 12조5000억원에 이른다. 또 제일모직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비상장사인 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도 4조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합병 법인의 보유 지분 가치는 현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시가총액 합계액 30조원의 절반을 넘는다.

바이오로직스의 가치와 현재 두 회사의 사업가치를 고려하면 합병 법인의 주가는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2006년 10월에 설정된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펀드1(주식)(C 5)'(1296억원)은 연초 이후 8.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11월에 설정된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2(주식)(C-F)'(2275억원)도 연초 이후 7.45%의 성과를 내고 있다.

설정액 규모가 8570억원으로 가장 큰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1(주식)(C 5)'은 2004년 11월 설정 이후 230.79%의 누적수익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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