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패션 화두 '라이프스타일숍'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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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패션 화두 '라이프스타일숍'이 뜬다!
  • 최은혜 러브즈뷰티 기자 eun@lovesbeauty.co.kr
  • 기사출고 2015년 01월 19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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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협회, 라이프스타이숍 스페셜 리포트 발표

   
 

[컨슈머타임스 러브즈뷰티 최은혜 기자] 요즘 홍대, 가로수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둘러보면 라이프스타일숍(Lifestyle Shop)이 부쩍 증가한 것을 느낄 수 있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팀은 최근 패션 업계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스타일숍에 관한 스페셜 리포트를 발표했다.

◆ 생활을 디자인하는 라이프스타일숍

라이프스타일숍은 단순한 생활 잡화점이 아니라 생활용품, 화장품, 가구, 서적, 인테리어와 패션을 함께 매장에 구성해 패션도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보는 브랜드들을 말한다.

보통 멀티 브랜드들이 하나의 숍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 숍의 통일된 이미지와 타깃의 설정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패션협회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숍의 3가지 요소로 ▲소비자의 구체적인 삶, 특정 라이프스타일 모습을 명확히 보여줄 것 ▲상품, 매장, 브랜딩 전체에 취향을 통일 ▲숍이나 브랜드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재방문을 꼽았다.

라이프스타일숍은 패션, 잡화, 인테리어 등 주요 상품군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데 국내 라이프스타일숍으로는 자주(Jaju), 에이랜드(Aland), 어라운드 코너, 스타일난다 등이 대표적이다.

   
 

◆ 수준높아진 소비,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몰려

한국패션협회는 라이프스타일 숍의 등장 배경으로 ▲소비 형태 변화 ▲사회구조 변화(1인 가구 증가) ▲소비자 변화 ▲경제수준 향상 ▲유통 변화를 꼽았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라이프스타일숍을 미래의 시장으로 보고 확장하고 있으며, 이미 일본과 유럽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해외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청담동과 압구정 일대의 고가의 편집숍은 백화점 입점을 거쳐, 현재는 한국식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가진 매장으로 진화되고 있다.

패션 외에도 주요 상품군으로 잡화, 인테리어 등을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숍이 등장하고 있으며 2015년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 2015년 라이프스타일숍 투자 지속될 것

국내 라이프스타일숍으로의 진화는 각 산업군(가구, 문구, 패션, 인테리어 등)에서 뚜렷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인지도 있는 업체들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다.

기존 가구에서 출발한 '까사미아', '한샘', '플래그샵', 인스타일(홈패션)에서 출발한 '이브자리코디센'과 디자인 소품에 기반한 '텐바이텐', 문구에서 싱글족 라이프스타일로 리타겟한 '아트박스' 등이 있다.

또한 패션업계에서도 '에이랜드', '메그엔메그', '비어커' 등 새롭게 등장한 라이프스타일숍이 있으며, 기존 운영하던 브랜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개념을 도입한 'live 24 비비안', '티니위니', '큐브90' 등도 있다.

◆ 대형 유통업체도 라이프스타일숍 '눈독'

한국패션협회는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라이프스타일숍 특성상 5~10년 내외, 2013년 기준 20%에서 30~40%까지 라이프스타일숍 진출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랜드는 물론 백화점 및 대형마트 유통채널에서도 라이프스타일숍의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는 LF와의 협약을 통해 홈플러스몰의 패션 상품군을 보강해 라이프스타일몰로 강화하려는 계획 중에 있다.

백화점의 관계자는 "최근 백화점들이 주목하는 토털 라이프숍은 의류매장에서 가방이나 화장품을 함께 파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다양한 개성의 고객들에 맞춘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그밖에 국내 라이프스타일숍의 중요한 변화로는 2014년 말부터 등장한 SPA 형태 리빙 브랜드들의 진입을 들 수 있는데 '이케아', '자라', 'H&M' 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또한 일본의 셀렉트숍 '빔스'나 '쉽스'처럼 패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나 '탑텐'도 SPA형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는 대기업과 각 분야의 전문기업은 미래 생존 전략으로 라이프스타일숍에 대한 투자는 계속 될 것으로 보는데, 이런 넓은 공간을 채울 수 있는 콘텐츠 단계를 넘어서 자주적인 상품구성으로 키워 낼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국내 패션시장에 글로벌 SPA 브랜드가 몰려와 패션과 유통의 판도를 바꾼 것처럼 라이프스타일숍의 진화는 더한 파장이 예상되는 바, 소비자의 삶을 대표할 수 있는 대중 브랜드가 국내 패션 산업에서도 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니코앤드, 러브즈뷰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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