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시 등교 추진 "초중고 1345개교 116만여명 대상…학생들 '적극 찬성'"
상태바
서울 9시 등교 추진 "초중고 1345개교 116만여명 대상…학생들 '적극 찬성'"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04일 11시 4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 9시 등교 추진

서울 9시 등교 추진 "초중고 1345개교 116만여명 대상…학생들 '적극 찬성'"

서울시가 내년부터 9시 등교제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2015학년도부터 시내 초·중·고등학교의 9시 등교를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서울 학생의 자치와 건강권을 위한 방안을 제안하면서 "2015학년도부터 서울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학교 현장 구성원들의 충분한 토론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9시로 늦출 수 있도록 대토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9시 등교 대상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초·중·고 1345개교 116만3953명의 학생이다.

서울교육청은 내년부터 '9시 등교' 실시를 기본 방침으로 정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TF를 구성하고 토론회·공청회 등을 개최한다.

또 조기 등교하는 학생을 위해 학교시설을 개방하고 지도교사를 배치하며 아침운동이나 독서활동 등 다양한 아침활동 담당 인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늦춰진 등교시간에 비정상적인 사교육이 성행하는 것을 막고자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고 청소년기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적절한 수면과 휴식으로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교육청은 우선 학교별 토론을 올 연말까지 진행하면서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1월 8일에는 9시 등교 시행 계획을 안내하며 2월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9시 등교'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인성교육을 위해 경기교육청이 가장 먼저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맞벌이 가정 문제 등 부작용이 제기되면서 교원단체들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강원과 전북, 광주, 제주 등에서는 시행을 예고했거나 검토 중이다.

서울 9시 등교 추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9시 등교 추진 적극 찬성이다", "서울 9시 등교 추진 사실 꼭 필요한 것이다", "서울 9시 등교 추진 사실 이게 맞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