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6일 한전 본사부지 매매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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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6일 한전 본사부지 매매계약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9월 26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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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과 한국전력이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 부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컨소시엄은 부지 감정가 3조3346억원의 3.2배인 10조5500억원을 써내 한전 부지를 낙찰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인수금액의 10%인 1조550억원을 계약 보증금으로 낸다. 이 중에는 9999억9999만9999원의 입찰 보증금이 포함돼 있다. 계약 보증금을 뺀 나머지 대금은 내년 9월까지 3회 분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축구장 12개를 합친 면적(7만9342㎡)의 한전 본사 터에 통합사옥과 자동차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아우르는 복합 비즈니스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코엑스에서 한전 본사, 서울의료원, 옛 한국감정원,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72만㎡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인 도시개발 방안에 대해 현대차그룹과 협의할 계획이다.

한전은 본사 부지 매각대금이 모두 들어오면 부채 감축 목표를 1년 이상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부터 5년간 14조7000억원의 부채를 줄여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중장기 재무계획상의 164%보다 낮은 143%를 달성한다는 것이 한전의 기존 계획이다.

한전은 오는 11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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