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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년 만에 중국 사업장을 찾았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개발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차이나 8.5세대(2200㎜×2500㎜) LCD 패널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은 이날 주샤오단 광둥성장을, 2일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출국할 계획이다.
그가 중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9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장쑤성 난징시에 있는 LG산업원을 시찰했다.
LG산업원은 난징 경제기술개발구에 LG전자(TV), LG디스플레이(LCD패널), LG화학(편광판) 주도로 조성한 디스플레이 복합단지이다.
구 회장은 중국 측 인사와 교류하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 마련한 LG전시관을 직접 안내하며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구 회장은 그 자리에서 시 주석에게 "LG와 중국이 성장의 동반자로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협력이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에도 경제사절단으로 수행했다.
그 동안 중국에 진출한 LG그룹 계열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 6곳이다.
LG전자 14곳, LG화학 9곳, LG디스플레이 4곳, LG이노텍 3곳, LG하우시스 2곳, LG생활건강 2곳 등 총 34개 생산법인이 있다.
이 밖에도 LG생명과학, LG CNS, LG상사가 중국에 별도 법인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