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승 달성 "6이닝 6안타 3실점 7삼진…다승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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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승 달성 "6이닝 6안타 3실점 7삼진…다승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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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12승

류현진 12승 달성 "6이닝 6안타 3실점 7삼진…다승 공동 2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 12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1홈런)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3실점(3자책)으로 막아 다저스의 4-3 승리를 일궈냈다.

삼진은 7개를 보태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147개)에 이어 2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105개)을 작성했다.

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도 성공한 류현진은 다저스가 4-3으로 앞선 7회말 수비 때 J.P. 하웰과 교체됐다.

이후 8회말 브라이언 윌슨, 9회말에는 켄리 얀선까지 실점 없이 리드를 잘 지켜 류현진의 개인 3연승과 동시에 시즌 12승(5패)째를 도왔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로 약간 나빠졌다. 류현진은 이날 103개의 공을 던졌다. 이중 스트라이크는 65개였다.

류현진은 그레인키, 커쇼와 나란히 12승 투수 대열에 합류한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까지 도약했다.

지난 22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제물로 시즌 11승을 거둔 류현진은 5일을 쉬고 샌프란시스코 타선과 맞섰다.

1~2회를 공 17개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댄 어글라에게 볼넷을 내주고 첫 출루를 허용했다.

브랜든 크로퍼드, 제이크 피비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던 류현진은 '천적' 헌터 펜스에게 큰 바운드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다저스 타선은 곧바로 반격했다. 4회초 선두 타자 헨리 라미레스가 2루수 댄 어글라의 실책으로 출루한 다저스는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후안 우리베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4회말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2아웃 상황에서 류현진은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전 적시타를 내주고 다시 실점했다.

크로퍼드의 방망이 끝에 맞은 빚맞은 타구는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변했다.

다저스는 2사 2루에서 헨리 라메리스의 중전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칼 크로포드가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1루에 있던 라미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류현진은 5회말 아웃 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포지에게 3볼 카운트에서 한가운데 직구(약 150㎞)를 던졌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6회초 1사 1루에서 보내기 번트로 주자 유리베의 2루 진루를 도왔다. 그러나 고든이 내야 뜬공에 그치면서 류현진의 보내기 번트는 무의미해졌다.

류현진은 6회말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고 7회말 수비부터는 공을 하웰에게 넘겼다.

하웰은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고 8회말 윌슨은 1사 후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9회말에 등판한 마무리 얀선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 12승 달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현진 12승 축하합니다", "류현진 12승 달성 대박사건", "류현진 12승 정말 멋졌다", "류현진 올해 20승 가자!"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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