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미국이 자동차 문제 때문에 재협상을 해올 것이라고 미리 전망해 부정적으로 보는 방향은 좋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사람들뿐 아니라 한국 사람들도 자동차 문제가 FTA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동차 문제에 대해 한국이 (미국을) 돕든, 미국에 협조하든 방법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한미 FTA 재협상 요구 전망에 대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미국의 주요 정책건의서나 주요 인사들의 언급, 제가 미국에서 여러차례 만난 분들과 교감에서 그런 생각을 믿고 있다"고 답변했다.
황 의원은 한미FTA 비준동의안의 처리 시기를 놓고는 "미국과 완전히 합의가 이뤄진 사항을 갖고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하다면 하는 것"이라면서 "야당과 최대한 협의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30개월 이상을 포함해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에 관해서는 "지금 단계는 어렵다"면서도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확실한 검증, 검역 절차를 보완시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합의해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이 문제와 FTA를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부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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