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토속 전통주 '불술'∙'옥수수술'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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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토속 전통주 '불술'∙'옥수수술' 복원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5월 1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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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국순당(대표 배중호)은 지역 토속 민속주인 '불술'과 '옥수수술'을 복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역 특화산업 육성사업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이다.

'불술'은 강원도 삼척지방의 토속주로 쌀과 엿기름(맥아), 누룩을 짚불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드는 술이다. 다른 전통 약주와는 달리 엿기름과 짚불을 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13%다.

'옥수수술' 역시 강원도 주요 특산물인 옥수수와 맥아를 이용해 빚은 민속주다. 알코올 도수는 8.5%다. 강원도 일대에서는 예로부터 옥수수술, 옥수수 엿술, 황골 엿술, 춘천 강냉이술 등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국순당은 전통주 전문주점인 '백세주마을'에서 이번에 복원한 '불술'과 '옥수수술'을 각각 100병씩 한정 판매한다.

국순당 연구소 권희숙 연구원은 "불술과 옥수수술은 일반 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토속 민속주로 지역의 풍토와 기후에 적합한 재료로 다양한 술을 빚어 즐겼던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술"이라며 "다음달부터는 강원도 지역 복원주를 과학적으로 재조명해 명품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의 우리술 복원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창포주, 이화주, 자주, 신도주, 송절주 등 24가지 전통주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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