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미디어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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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업그레이드된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미디어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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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캐스팅, 신곡 추가…2014년 가장 스타일리시한 기대작

   
 

지난 15일 막을 올린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가 4월 16일 BBC아트센터에서 미디어콜을 개최했다.

미디어콜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회와 포토타임의 순서로 진행됐다. 에녹, 박형식(제국의아이들), 가희, 오소연, 서영주, 주아, 김아선, 박성환 등 이번 공연의 주요 출연진이 무대에 올랐다. 배우들은 '픽쳐쇼', '나와 춤출까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 등의 주요 넘버와 2014년 재연 버전에 추가된 신곡 '내일이 올까'를 선보였다.

   
 

각 주연 배우들이 다르게 소화하는 세 가지 사랑 방식은 작품의 기대감을 높였다. '클라이드' 역 에녹, 박형식과 '보니' 역 가희, 오소연은 각자의 매력을 살린 연인 연기를 선보였다. '클라이드'의 형 '벅'으로 분한 서영주와 '블렌치' 역의 주아, 김아선은 가정을 지키려는 성숙한 사랑을 표현했다. 박성환은 어릴 때부터 '보니'만을 짝사랑한 경찰관 '테드'로 분해 헌신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후 저마다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에녹은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에는 죽음과 사랑 두 가지 코드가 담겨 있다. 죽음으로 치닫는 남녀의 사랑 외에도 가족의 사랑, 짝사랑 등 여러 가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식은 "작년 9월에 이어 재연 무대에 서게 됐다. 다시 '클라이드'로 분하면서 그의 내면을 더 깊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소연은 "죽음 앞에서도 사랑을 위해 몸을 던지는 '보니'인만큼 진심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짧은 치마를 입은 것이 처음이다. 많은 것들이 도전이고 첫 경험이지만 연습과 공연을 거치면서 한 단계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작품 역시 초연에 비해 탄탄하고 재미있다는 평가를 듣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1930년대 실존했던 세기의 커플 보니와 클라이드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들은 미국 대공황 시기 혼란의 사회에 저항하며 대담한 범죄행각과 러브스토리를 벌였다. 이 이야기는 1967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에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30년대 미국, 주식시장의 붕괴로 경제 대공황이 일어난다. 은행은 파산하고 사람들은 집과 직업을 잃게 된다. 웨이트리스로 반복되는 지루한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보니'는 자신의 차를 훔치려던 '클라이드'를 만난다. 둘은 서로에게 운명 같은 끌림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모든 것이 비정상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이들은 세상이 기억해 줄 새로운 삶을 꿈꾼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프랭크 와일드혼(작곡), 이반 멘첼(극본)의 합작이다. 2009년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2010년 플로리다, 2011년 브로드웨이, 2012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을 거쳐 2013년 9월 한국에 상륙했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의 재연 무대다. 러닝타임을 15분 줄여 박진감을 살리고 신곡을 추가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한국 초연을 흥행으로 이끈 창작진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았다. 뮤지컬 '잭더리퍼', '프랑켄슈타인' 등의 왕용범 연출가·이성준 음악감독 콤비가 호흡을 맞췄다.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민경수 조명감독, 권도경 음향감독도 재연 무대에 함께했다. 실력파 뮤지컬배우와 K-POP 스타 등 화려한 출연진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에는 미디어콜 무대에 선 출연진 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클라이드' 역에는 초연 멤버인 엄기준, 키(샤이니)와 함께 장현승(비스트)이 새롭게 합류해 총 5인 5색의 매력 대결을 펼친다. 초연 당시 '테드'로 열연했던 김법래는 이번 무대에서 '벅'으로 변신한다.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활약 중인 손준호는 '테드'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4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BBC아트센터 BBC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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