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새미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친환경선박(Eco-ship)싸이클의 최대 수혜주라고 25일 밝혔다. 투자의견 '적극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트레이드증권 박무현 연구원은 "선주들은 친환경설계(Eco-design)가 검증된 조선업체에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며 "에코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경쟁자 수는 줄어들 것이며 제한된 경쟁의 결과로 선가는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연료소모량 감소폭이 클수록 선주들이 지불하는 선박가격 상승의 폭 또한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연비차이에 대한 선박 경제성 비교는 저유황(Low Sulphur) 규제를 감안하면 연비 개선 효과는 매우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황 함유량이 3.5%인 중유(HFO)를 주된 선박의 연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2020년부터 황 함유량이 0.5% 미만인 저유황연료(LSF) 혹은 경유(MGO)를 선박의 연료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미 미국에서는 올해부터 자국의 환경보호법에 따라 저유황 규제를 시작했다"며 "미국에서 남미로, 유럽으로 향하는 MR탱커 역시 저유황 규제를 받는 외황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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