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단기사채 도입 1년여만에 100조원 돌파
상태바
전자단기사채 도입 1년여만에 100조원 돌파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3월 03일 11시 26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액 제도를 도입한 지 1년2개월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에 따르면 전단채는 지난해 1월15일 도입 이후 지난달까지 3043건이 발행됐다. 총 발행금액은 100조6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단채 발행규모는 같은 기간 기업어음(CP) 발행액 484조원의 21% 수준이다.

전단채는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자금을 실물이나 종이가 아닌 전자방식으로 발행·유통하는 금융상품이다.

전단채 발행액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2월의 일평균 발행액은 1조1318억원으로 제도보완에 따라 발행이 본격화한 작년 5월 571억원의 20배에 해당한다.

전단채 제도는 정책 당국의 제도 활성화 대책과 기업어음 규제를 통해 단기금융시장에서 빠르게 정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과 5월 CP 규제강화 방안이 나온 이후 유동화 기업어음(ABCP) 수요가 전단채로 급속히 넘어왔다"며 "11월 증권사의 콜시장 참가 제한으로 증권사들도 초단기 자금조달의 대체수단으로 전단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