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섭취는 유방암 억제…육류는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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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섭취는 유방암 억제…육류는 위험성↑
  • 김새미 기자 saemi@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25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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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새미 기자] 콩 섭취는 유방암을 억제하고 육류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는 한국인의 유전성 유방암과 음식 섭취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25일 밝혔다.

유방암학회는 한국인 유전성 유방암 연구(KOHBRA)에 참여한 2271명을 대상으로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식품 섭취 빈도 설문 양식을 활용해 대상자의 식습관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유전성 유방암 변이 유전자(BRCA1, BRCA2)를 보유한 사람 중 콩류를 주 4∼5회 섭취한 사람은 0∼1개를 섭취한 사람보다 유방암 발생위험이 31% 감소했다.

BRCA1, BRCA2가 없는 대상자 중에서도 콩을 자주 섭취하는 상위 25% 그룹은 콩을 0~1개 섭취한 그룹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23% 낮았다.

반면 주 1회 이상 육류로 된 음식을 3∼10개 정도 먹는 BRCA1, BRCA2 보유자는 육류 섭취를 하지 않는 BRCA1, BRCA2 보유자보다 36% 정도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성원 교수는 "이번 연구로 콩의 섭취가 한국인의 유전성 유방암 및 유방암을 예방하는 인자가 될 수 있음을 최초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영약학회 임상영양저널 2013년 1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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