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외환 시황] 환율 상승…엔-원 1000원 회복
상태바
[오전 외환 시황] 환율 상승…엔-원 1000원 회복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03일 11시 4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하루만에 1000원을 회복했다.

서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4.9원 상승한 1055.2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34엔 내린 104.5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8.60원 오른 100엔당 1009.37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영향으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2.7원 상승해 1053.0원에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유입된 매수세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레벨을 높이며 1055원을 단숨에 상향 돌파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새벽 발표된 지난해 12월 ISM제조업지수가 57.0으로 집계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정확히 부합했다. 전월의 57.3보다는 소폭 떨어졌다.

지난 6월부터 7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며 제조업황이 견고한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 정책을 예정대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위를 보였다.

ISM제조업지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이하면 제조업 수축을 의미한다.

양적완화 축소에 따라 달러는 강세가 예상되는 반면 유로 및 엔화는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일본의 인플레가 2%에 안착할 때까지 부양책을 지속하겠다는 발언을 통해 엔화가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유로존에서도 마이너스 금리를 시사하는 발언이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의 입을 통해 나오며 완화정책 기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음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417억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3000억 이상 순매도했던 전일에 이어 2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