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연간 판매 목표치를 5년 연속 초과 달성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755만대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판매 증가율은 2010년 23.5%에서 3년 연속 둔화했지만 2010~2013년 4년 동안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량은 813만대로 작년보다 7.7%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차가 508만대, 기아차가 305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회사의 올해 판매 목표치는 786만대다.
서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판매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판매가 예상보다 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각각 108만대, 55만대로 연간 목표치인 97만대, 50만대를 크게 뛰어넘었다.
서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생산능력과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신차 출시 주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판매 증가율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 8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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