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영업익 9.48조원 컨센서스 하회"-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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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Q 영업익 9.48조원 컨센서스 하회"-신한투자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03일 0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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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9조48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10조원대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목표주가 175만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연구원은 "4분기 메모리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모바일기기(IM) 수익성은 마케팅 비용과 중저가 스마트폰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디스플레이(DP) 실적 또한 패널 가격 하락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정체로 전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며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전분기 대비 16.5% 상승한 2조4000억, DP가 13.3% 하락한 8500억원, IM은 12.8% 감소한 5조8000억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4년 IM 영업이익은 23조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할 전망"이라며 "2014년 중저가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애플, 중국 로컬 업체 등과의 경쟁 심화로 IM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호황 지속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은 타 부문 실적 둔화를 완충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6% 상승한 10조3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2014년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며 "최근 주가 하락에 시장의 우려는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직전 저점의 123만원 수준을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정상화돼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현 주가는 2014F 주가수익비율(P/E) 7.1배에 불과해 추가 하락 시 분할 매수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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