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네고에 엔-원 1010원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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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네고에 엔-원 1010원 깨져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2월 27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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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변동성이 급격히 축소되며 제한적인 방향성을 보였던 외환시장이 본격적으로 출회되기 시작된 네고물량의 영향으로 균형을 깨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엔-원 환율은 1010원을 하향 이탈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7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3.5원 떨어진 1055.8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엔 오른 104.8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4.20원 떨어진 1006.48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대비 0.9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지속적인 네고물량의 압박으로 레벨을 낮춰 1055원대까지 떨어졌다. 오전 11시 무렵 1055.3원에 저점을 형성한 후 바닥을 다지며 지금은 낙폭을 조금 축소한 상황이다.

월말에 연말까지 겹치며 그동안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수출업체들은 해외에서 제품을 팔고 거둬들인 수출대금을 월말에 국내로 들여오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월말이 되면 외환시장에서는 예외없이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는 장세가 연출된다.

딜러들은 오는 30일까지는 네고물량의 영향으로 환율 하락을 전망했다.

게다가 지난 18일 발표된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영향력도 축소된 상황이어서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박을 지지해줄 힘이 부족해진 상황이다.

단 엔-원 환율이 1010원을 깨고 1000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어, 추가 하락시 외환당국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1055원선을 단기적인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78억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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