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웅진케미칼에 대해 최대주주가 도레이로 변경됨에 따라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웅진케미칼의 핵심 사업부문은 폴리에스터 원사, 원면을 생산하는 피버부문과 역삼투분리막을 생산하는 필터부문"이라며 "올 3분기 누적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02억원으로 이 두 사업부문의 합산 이익은 182억원이다. 즉 웅진케미칼 사업의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케미칼은 최대주주 웅진홀딩스의 지분 매각에 따른 인수자 선정이 2013년 연중 이슈화됐다. 그 결과 일본 도레이 인더스트리의 100% 자회사인 한국 도레이첨단소재가 인수업체로 선정됐다. 기업 결합신고는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 연구원은 "웅진케미칼 지분 56.2%에 대한 인수금액은 4300억원(주당 1만6500원)으로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반영됐다"며 "이는 웅진케미칼의 분리막 사업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웅진케미칼의 PER은 16배~20배 수준"이라며 "현 실적 상황만을 고려 시 고평가되어 있으나 도레이로의 인수 이후의 사업 개선 방향성이 명확한 것으로 보여 장기성장성은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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