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창립 8주년을 맞아 환율, 금리, 수수료 등을 우대하고 주기적으로 외화를 매입할 수 있는 외화예금 상품 2가지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외화예금은 유학, 여행 등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 대상 '하나 모아드림 적립식 외화예금'과 수입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대상 '하나 Wise-FX 적립식외화예금'이다.
고객이 자동이체일을 정하면 과거 3개월 평균환율을 기준으로 상한환율과 하한환율이 산출된다. 이체시마다 전일 종가환율 수준에 따라 자동이체로 정한 금액의 50~150%까지 외화로 입금되는 환율범위자동이체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환율이 낮을 때는 더 많은 금액을 입금하고, 환율이 높을 때는 적은 금액을 이체하게 돼 평균 매입 환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하나 모아드림 적립식외화예금은 입출금시 최대 50%까지 환율을 우대하고 소비자가 유학,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가입하면 만기 해지 시 최고 연 0.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 중 해외송금 시에는 송금수수료 50%를 감면하고 예금을 해지해 현찰로 출금할 때는 현찰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6~24개월이다.
하나 Wise-FX 적립식외화예금은 입출금 시 최대 80%까지 환율을 우대하고 5회까지 중도 인출이 가능하며 인출 시에는 입금 건별로 실제 예치 해당 기간별 이자율이 적용된다.
또 가입기간 중에 해외송금 시 송금수수료 50%를 감면하며 가입기간은 6~12개월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외화예금을 가입하는 고객의 특성을 세분화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위한 외화예금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