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채권 마감] 금리 하락…양적완화 유지 전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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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 마감] 금리 하락…양적완화 유지 전망 영향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1월 19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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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미국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양적완화축소(테이퍼링)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하락마감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하락해 2.67%에 거래됐다.

5년물 금리는 3bp 하락한 1.32%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차는 지난 2년 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3년만기 국채 금리는 2bp 하락한 0.56%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30년만기 금리는 전일종가에서 4bp 하락해 3.76%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채권 금리는 Fed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자산매입 축소 시기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테이퍼링와 금리 인상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 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조정해야 한다"며 "자산매입이 미국 경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근거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년 미국경제 성장률은 3%, 실업률은 내년 말 6.25%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채 금리 상승마감은 미국경제에 대한 일부 낙관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이 테이퍼링 연장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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