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 美 부채협상 타결 소식에…'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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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마감] 美 부채협상 타결 소식에…'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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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상원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서 합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산업은 205.85포인트(1.36%) 상승한 1만5373.83에 장을 마쳤다. 또 S&P500 역시 23.48포인트(1.38%) 급등한 1721.5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도 45.42포인트(1.20%) 뛴 3839.43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운송은 93.69포인트(1.41%) 오른 6736.87에 마감했으며 러셀2000 역시 12.80포인트(1.19%) 상승한 1098.4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하원이 별도 부채한도 상한 증액안을 표결에 부치지 못한 가운데 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날 상원은 정부운영을 재개하고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상원이 합의한 안에 따르면 내년 1월15일까지 정부 재정지출을 마련하는 임시 예산안과 내년 2월7일까지 부채한도를 일시적으로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또 12월13일까지 광범위한 재정관련 협상안을 이끌어내기로 하고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개장전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BNY멜론, 장난감 제조사 마텔의 실적 호조도 힘을 실어줬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분기(7~9월) 순이익이 25억달러, 주당 20센트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인주당 순이익 18센트를 웃돌았다. BNY멜론도 순이익 9억8000만달러, 주당 82센트를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도 주당 60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58센트를 웃돌았다.

다만 10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4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추가 상승에는 부담을 줬다.

NAHB와 웰스파고은 이날 공동으로 10월 주택시장 지수는 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4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기준치인 50선은 넘겼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 공개도 호재였다. 연준은 이날 베이지북에서 지난 달과 비슷한 경기판단을 유지한 가운데,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기업활동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셧다운과 함께 국가 디폴트 위기가 경제에 악재로 작용해 연준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펩시코도 2%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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