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한달째 하락세… 실적 부진으로 기대 낮춰야
상태바
롯데케미칼 한달째 하락세… 실적 부진으로 기대 낮춰야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20일 13시 4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1시28분 현재 롯데케미칼은 전일대비 3500원(1.71%) 하락한 2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만500원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다. 지난달 20일 26만4000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한 뒤 한달 여 기간동안 별다른 반등도 없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이달 주요 제품 가격이 하락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박기용 연구원은 "이달 주요 제품 가격이 떨어졌지만 하락 추세는 진정될 듯 하다"며 "3월 영업 실적은 1, 2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부타디엔(BD)은 최근 각각 고점 대비 138달러(-11.6%), 325달러(-15.9%)씩 하락한 후 최근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이에 비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합성수지 가격은 수요자들도 재고를 보유하지 않아 평균 70달러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유럽 업체들의 가동차질로 물량 부담이 없고, 유가도 안정세를 유지해 제품 가격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업황의 두드러진 변화는 적으나 추가 악화 가능성은 낮다"며 "원료인 납사 가격은 제품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으나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아 4월 이후 투입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