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즈벡 발전소 수주로 턴어라운드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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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즈벡 발전소 수주로 턴어라운드 시작되나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20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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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우즈베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46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1300원(2.02%) 상승한 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6만300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연저점을 경신한 뒤 전날 1.74% 상승반전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건설은 대우인터내셔널과 조성한 컨소시엄이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으로부터 8억1900만 달러(한화 약 8991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900MW)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전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전력청과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카르시 인근 탈리마잔 지역에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발전용량은 93만KW로 국내 원전 1기(100만KW)와 맞먹는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난을 덜어주고 전력분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발전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전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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