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우인터, 우즈벡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상태바
현대건설-대우인터, 우즈벡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20일 10시 4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현대건설(000720)과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우즈베키스탄에서 9000억원에 달하는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0일 대우인터내셔널과 조성한 컨소시엄이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으로부터 8억1900만 달러(한화 약 8991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900MW)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전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전력청과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카르시 인근 탈리마잔 지역에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발전용량은 93만KW로 국내 원전 1기(100만KW)와 맞먹는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5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은 국내외 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이번 공사를 따냈다. 사업 자금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난을 덜어주고 전력분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발전 사업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전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중동시장에 편중된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진해 작년에 중남미 재진출에 이어 이번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진출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파푸아뉴기니에 민자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말 케냐와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