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일제히 하락…반등기미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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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株 일제히 하락…반등기미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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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은행주들이 1% 넘게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게다가 대내외 악조건에 연일 추락하고있다.

KB금융(105560)은 지난 4일 이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며 이날 연중최저가인 3만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도 지난 4일 연중최고가인 4만3650원을 기록한 뒤 연일 추락하면서 이날 3만880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1월14일 기록한 연중최저가(3만8400원)에 근접하고 있다.

외한은행(004940)은 1월4일 78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 후 이날 연중최저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업은행(024110)도 7일 연속 하락세다. 우리은행(053000)은 4일 연속, 하나금융지주는 8일 연속 하락세다.

최근 은행주들의 약세는 대내외 악조건이 겹치면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는 지난 18일 박동창 전략담당 부사장이 보직해임에서 잡음이 들리고 있으며, 외한은행은 20일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또 지난 13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가 채무불이행 사태에 들어가면서 드림허브 출자사인 우리금융과 롯데관광개발에 하나금융지주가 대출을 해준 것도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유상호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동결됨에 따라 내수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저하되고 향후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며 "연초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도와 내수부양 정책, 부동산 관련 규제완화가 지연되면서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신정부의 내각 구성 지연으로 내수 진작 정책과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정책이 지연되고 있는데, 관련 정책이 발표되는 시기까지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4월부터 은행주는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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