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이 백화점 능가…CJ오쇼핑 시총, 신세계 추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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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이 백화점 능가…CJ오쇼핑 시총, 신세계 추월 가능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19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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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홈쇼핑 채널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 관점에서 CJ오쇼핑(035760)의 시가총액이 신세계(004170)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홈쇼핑 채널의 전성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구매 패턴 확산, 의류/패션 중심의 MD 변화의 성공적 안착, 디지털/모바일 플랫폼으로의 채널 확장성 등이 소비경기 변동 리스크를 상쇄하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CJ오쇼핑이 보유한 국내외 홈쇼핑 네트워크(국내, 해외 포함 9개)는 그 확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동사의 국내외 연계 총취급고(해외법인 지분율 감안)는 2013년 4조원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반면 신세계는 국내에 10개의 네트워크(백화점 점포 8개, 아울렛 2개)를 보유 중이며 2013년 총매출(백화점/아울렛 기준) 4.2조원으로 예상되나 상권경쟁 심화, 출점여력 약화, CAPEX 증가, 해외진출 불투명 등으로 그 채널 공간은 점점 닫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홈쇼핑 선도업체인 CJ오쇼핑 시가총액(3월18일 종가기준 1.9조원)은 국내 백화점 대표업체인 신세계의 시가총액(3/18일 종가기준 2.2조원)에 거의 근접하면서 양사 기업가치 간격은 점점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J오쇼핑의 열린 채널의 확장성이 구조적으로 레벨업되는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적절한 비용효율화로 수익성까지 담보되면 중장기 기업가치 측면에서 신세계의 시가총액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19일 오전 9시43분 현재 CJ오쇼핑은 전일대비 5600원(1.87%) 상승한 30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세계는 전일대비 1000(0.45%)원 오른 22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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