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 10% 추가상승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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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식시장, 10% 추가상승 가능해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13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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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일본 주식시장에서 엔화 추가 약세 가능성과 벨류에이션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약 10%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지난 9월 엔화 약세가 시작된 이후 시차를 두고 일본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의 펀더멘털 측면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본의 주가 상승은 기업이익 개선을 동반하고 있는 것이다.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일본 경기민감업종 중 기계/조선, 자동차, 화학, 철강 등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뛰어난 업종을 중심으로 EPS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이익 증가율은 MSCI Japan과 같이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벤치마크의 이익 증가율을 초과하거나 적어도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5대 수출 품목인 운송장비, 기계류, 전기제품, 소재, 자동차의 경우 기타 국가대비 ASEAN 수출 비중이 높은데 ASEAN의 경기호조와 엔화 약세가 맞물려 EPS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초 이후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도와 엔화표시 Nikkei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그 기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3월 이후 달러표시 Nikkei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강하게 나타났다.

하이투자증권 노종원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일본 주식에 대한 순매수 추이도 다소 약화되고 있다"며 "벨류에이션 측면에서 일본 각 섹터는 역사적 고점 및 글로벌 대비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위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화 추가 약세 가능성과 벨류에이션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약 10%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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