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채권 강세…중국, 영국 등 경제둔화 우려
상태바
美채권 강세…중국, 영국 등 경제둔화 우려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13일 08시 2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미국 채권시장이 중국, 영국 등 주요국의 경제둔화 우려로 7일만에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단기물 채권의 안전성에 눈길을 돌리면서 3년물 채권 320억 달러에 대한 입찰에 수요가 몰렸다.

12일(현지시간)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4bp 하락한 2.02%를 기록했다. 2년물은 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30년물 수익률은 전일 종가대비 3bp, 5bp 떨어져 각각 0.87%, 3.21%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4주 연속 시장에서 유동성을 회수했다. 이에 당국이 긴축 기조로 돌아서며 유동성이 부족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졌다.

영국의 경기침체 우려도 증폭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영국의 지난 1월 산업생산이 전달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1% 증가할 것으로 본 전문가들의 전망을 벗어난 것으로 전월(12월)의 1.1%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이날 미 재무부는 320억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발행했다. 낙찰금리는 0.411%였고 응찰률은 3.51배를 보여 지난 6차례 평균인 3.65배를 소폭 하회했다.

한편 미국 의회가 여전히 시퀘스터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와 만나 연방정부 예산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