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임상현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말레이시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오토 마이스터사와 스마트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빔'은 스마트폰 단말기와 주변기기간에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제품이다.

SK텔레콤은 오토 마이스터사에 말레이시아 내의 '스마트빔'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고 첫 물량 1000대를 수출했다.

작년 9월 판매에 들어간 '스마트빔'은 한 변의 길이가 4.5cm인 정육면체 디자인으로 밝기가 35루멘(lm)에 달해 크기 대비 최고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영상이면 별도의 코덱 변환없이 영사가 가능해 휴대성과 편의성도 겸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지난 1월 독일 업체와 제휴를 통해 첫 해외 수출에 나선 이후 추가 수출 협상과 중동, 인도네시아 수출 협상도 진행 중이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빔은 대기업의 사업적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돼 만들어진 대표적인 상생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빔과 같은 신규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통신회사의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은 물론,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ICT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상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