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G20 회담이 엔화 약세에 묵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재개된 달러-엔 환율 상승으로 달러-원 환율이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 1080원대로 올라섰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뉴욕시장 오름세를 반영해 전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1081.8원에 개장한 뒤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등장과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1079.7원까지 되밀렸다.
하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빠르게 1080원선을 회복했고, 역외 달러 매수세가 집중되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에 상승에 힘입어 1085.3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1084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매수세가 맞서며 등락하다가 전일 종가 대비 3.8원 상승한 108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에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일본 양적 완화에 대한 적극적 지지 입장이 발표되는 등 엔저에 대해 면죄부가 주어지면서 엔화가 나흘만에 미 달러와 유로 등 주요 통화들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0.41엔 상승한 93.91엔에 거래됐고 유로-달러는 1.334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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