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 선물하기' 급증에 서비스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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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선물하기' 급증에 서비스 활성화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3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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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SK텔레콤은 시행 열흘 만에 설 연휴 특수를 누리며 성장세를 탄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는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여유분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SK텔레콤의 통신 서비스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데이터 선물하기는 지난 1일 출시된 이후 일주일간 하루 평균 이용량이 약 2000건이었지만, 설 연휴(9∼11일)에는 1만건으로 5배가량 증가했다.

설 당일인 지난 10일에는 하루 1만2000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SK텔레콤은 설 연휴에 가족·친지가 모인 자리에서 데이터 선물하기가 대화 주제 중 하나로 등장하면서 실제 서비스 이용 사례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 선물하기는 남는 데이터를 유용하게 사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며 "매출 감소 우려도 있으나 LTE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족 단위 가입자를 확보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입자들이 돈을 매개로 데이터를 거래하는 부작용이 나타난 데 대해 "인터넷 게시판을 모니터링한 결과 전체 선물하기 실적 중 금전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 업체는 앞으로 '선물 조르기' 등 재미 요소를 도입하는 등 해당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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