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국내 은행주 상승 모멘텀 마련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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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국내 은행주 상승 모멘텀 마련될 것"
  • 이인화 기자 ih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2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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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되고 국내 내수부양 정책이 시행되면 은행주의 상승 모멘텀이 마련될 것이라고 12일 하이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유상호 연구원은 "국내 은행주를 장부가치 이하로 크게 할인해왔던 글로벌 리스크 요인과 내수 경기부진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하면 PBR 0.80배까지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국내 금융주의 주가가 글로벌 금융섹터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유럽의 재정리스크 해소 등으로 글로벌 금융섹터는 높은 주가 수익률을 보였으나 국내 은행주는 국내 내수부진 장기화로 상승폭이 협소했다는 진단이다.

유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국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 '무역수지 개선 → 투자확대 → 고용 증가 → 소비 확대' 선순환 사이클이 형성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의 자산성장의 기회가 사라지면서 순이자마진 하락 기조를 장기화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감액으로 이어졌다는 게 유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2011년 이후 은행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에 대한 정부 정책이 은행의 ROE를 10.9%에서 8.7% 수준까지 훼손시켰다"면서 새 정부가 다양한 내수 부양정책으로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면 국내 은행의 ROE가 10% 이상으로 개선할 것으로 봤다.

또 유 연구원은 "향후 ROE 개선이 가시화하는 정도에 따라 은행주의 상승 여력은 더 크게 확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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