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올해 스마트폰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에도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에 대한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12일 현대증권이 진단했다.
백종석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27% 증가한 9억2000만대로 전망된다"며 "선진국 시장은 고성장을 이어가기 어렵지만 신흥국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34% 늘어난 1억7200만대가 될 것으로 백 연구원은 예측했다.
그는 "삼성전자 태블릿PC의 전성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작년 1700만대를 출하한 데 이어 올해는 2500~3000만대로 출하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태블릿PC 부품 관련주 가운데서도 연성회로기판(FPCB) 업체들의 성장 가능성이 특히 크다고 판단했다.
지속적으로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단가 하락이 제한적이고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생산량 확대의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백 연구원은 FPCB 업체 중 비에이치와 인터플렉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관심주로는 플렉스컴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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