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삼성화재 실적 2월부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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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삼성화재 실적 2월부터 회복"
  • 이은정 기자 ej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01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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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삼성화재의 실적 부진은 지난 분기에 이어 1월까지 지속하다가 2월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1일 한화투자증권이 전망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연초까지 폭설과 한파가 지속하면서 1월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2월부터 경상적 수준으로 이익 체력이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화재가 작년 3분기(10∼12월)에 일회성 비용이 일제히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7% 늘어난 1206억원으로 전년 태국 홍수피해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외한다면 경상수준 부진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퇴직 위로금, 농작물 재해와 풍수해, 겨울철 자동차·일반 보험의 고액사고 등 일회성 요인이 12월에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윤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손보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시가배당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감독 당국이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이 낮은 보험사에 유상증자와 고배당 자제를 권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 전체적으로 과거 수준의 고배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화재는 업계 최고 수준의 RBC 비율(436%)을 유지하는 덕분에 배당지급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그는 "연초 회사가 제시한 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한다면 2.8% 안팎의 시가배당률이 예상된다"며 "배당주의 매력도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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