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은정 기자]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대에 따라 올해 수익을 늘릴 것이라고 HMC투자증권이 31일 전망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작년 말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438만명에 달해 전체 가입자의 43%를 차지했다"며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실시 이후 공격적인 가입자 확보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지만 작년 4분기 수익성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마케팅비 지출은 전분기보다 16.5% 줄어들어 실적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정지 종료 이후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지만 작년 2∼3분기에 나타났던 극도의 경쟁이 재현될 가능성은 작다"며 "LTE 가입자 증가와 시설투자비(capex) 축소 등을 고려하면 올해 수익성은 과거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가입자당매출(ARPU)은 3만1085원으로 전분기보다 1.5% 올랐다"며 "ARPU 상승세는 올해까지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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