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고성능 컴퓨터 환경 구현과 SSD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SSD 모델인 '84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SSD는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대체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원판과 그 위를 부상하는 헤드를 이용해 자기적으로 읽고 쓰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비해 모터와 같은 기계적인 장치 없이 메모리 반도체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고 안전성이 높다.

'840 시리즈'는 하이엔드 컴퓨터 및 서버 등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급 '840 PRO'와 데스크탑 및 노트북용 '840' SSD 제품이다. 소비자들은 엔터프라이즈 서버, 하이엔드 노트북은 물론 일반 노트북에서도 강력한 컴퓨터 사용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840 PRO'는 임의쓰기(Random Write) 속도가 90K IOPS로 기존 '830 SSD'보다 약 세배 가까이 향상됐다. 또한 512GB∙256GB 라인업의 경우 임의읽기 (Random Read) 속도가 SATA 인터페이스의 한계 성능 수준인 100K IOPS를 구현했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은 SSD '840 시리즈' 탑재를 통해 기존 구형 컴퓨터가 최신형 고성능 컴퓨터처럼 느껴지는 확실한 성능 향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소비자 편리성을 높인 고성능 SSD 라인업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사업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문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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