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美시장 긴급점검…현장경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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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美시장 긴급점검…현장경험 박차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8월 20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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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현대·기아차의 주력 시장인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20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의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 전략을 점검한다. 이어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유럽발 경제위기 영향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최대 시장인 미국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려는 것.

정 회장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선제대응과 과감한 마케팅을 펼치도록 주문할 예정이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일본 업체들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물량공세를 퍼부으면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경쟁업체들의 물량 공세나 할인 공세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까지 현대·기아차가 지속한 '제값 받기' 정책을 통한 경영 내실화를 강화함으로써 대응하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의 생산법인인 앨라배마공장과 조지아공장을 방문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 차량의 품질을 직접 점검한다.

특히 지난달부터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신형 싼타페의 초기 품질을 점검하는 데 시간을 할애한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9월에 이어 올해 3월에도 세계 경제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을 방문해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의 현안을 점검하며 위기 상황을 극복할 돌파구를 마련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기아차 중국 3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뒤 산둥성에 위치한 현대파워텍과 현대위아 중국공장을 방문해 품질을 점검하는 등 현장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미국시장에 아반떼 쿠페와 신형 싼타페 등 신차를 출시함으로써 연간 판매 목표 120만9000대(현대차 67만5000대, 기아차 53만4000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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