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모자 출토, 지배계층 무덤서 발견 "이런 형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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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모자 출토, 지배계층 무덤서 발견 "이런 형태는 처음"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5월 22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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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신라 모자 출토, 지배계층 무덤서 발견 "이런 형태는 처음"

삼국시대 신라 지배계층이 쓰던 모자 등의 유물이 경주 신라고분서 다량 출토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발굴 조사된 경주 쪽샘지구 신라 고분에서는 '금동관식(金銅冠飾) 등 유물이 출토됐다.

봉분의 지름이 23m에 이르는 이 고분은 삼국 시대 신라 지배계층이 사용한 '돌무지덧널무덤'이다. '돌무지덧널무덤'은 시신과 부장품을 넣어둔 나무곽 외부에 돌을 쌓아 올린 뒤 흙으로 덮어 만든 무덤이다.

무덤의 주인이 안치된 관을 넣어둔 주곽에서는 순금제 귀걸이, 유리구슬로 된 가슴장식, 흔제 허리띠 등이 출토됐다. 특히 금동 장식이 부착되는 등 화려한 형태의 '백화수피제관모'가 출토돼 눈길을 끈다. 이러한 형태의 관이 확인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은 구조와 출토유물에서 황남대총(皇南大塚), 천마총(天馬塚), 금관총(金冠塚)과 같은 대형무덤들과 서로 비교될 수 있어 앞으로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초 무렵의 신라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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