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가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회사자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고 영화촬영용 무기류(총기)를 무단으로 개조한 혐의 등으로 영화제작사 영구아트 대표 심형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 대표는 2007년 3월부터 2009년 5월까지 66차례에 걸쳐 가지급금 명목 하에 회사자금 9억 원을 인출, 도박 및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 또 204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13억원을 인출해 사용, 총 2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작년 9월 불거진 심 대표의 도박 의혹을 수사한 결과 그가 회사자금으로 도박을 하고 개인 채무를 변제한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심 대표는 영화제작을 위해 개조한 개스분사기 6정에 자체 제작한 고무실탄을 장전해 9발을 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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