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물재생센터 폭발, 비상용발전기 해체작업 중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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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물재생센터 폭발, 비상용발전기 해체작업 중 '펑'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3월 16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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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수, 분뇨, 음식물쓰레기, 침전물 등을 처리하는 난지물재생센터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11시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난지물재생센터에서 발전기 교체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해 근로자 전모(52)씨가 사망하고 김모(60)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비상용발전기를 해체하고 있었고, 가스 배관 절단을 위해서 용접 작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밸브를 잘못 건드려 가스가 유출, 불꽃이 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 검식을 벌이는 중이다.

또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이행했는지 작업 근로자, 공사감독업체 등 관련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 폭발로 인해 난지물재생센터 가동이 부분적으로 중단됐고 건물 외벽 400㎡와 창문 등이 파손됐다.

난지물재생센터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 후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외부에 공급하기 위해서 지난 14일부터 발전기 교체 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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