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구 회장(왼쪽)은 6일 인터오토뉴스로부터 2011년 글로벌 최고 경영인상을 수상했다.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지 임직원에게 경제위기를 적극적으로 돌파하라고 주문해 주목된다.
정 회장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현대·기아차 유럽지역 사업현황 회의를 주재해 유럽지역 생산, 판매, 마케팅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생산부터 판매,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창의적인 사고로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며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고객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유럽에서 도출한 해법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기 극복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은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독창적이고 과감한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에서 길을 찾아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 보탬이 돼 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를 방문해 현대·기아차는 물론, 아우디, 폴크스바겐, 도요타, BMW 등 전시장도 둘러보며 신기술과 디자인 등 업계 동향을 파악했다.
현장에서 정 회장은 "유럽 소비자들이 원하는 취향을 자세히 파악해 이를 유럽 전략형 모델에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 주요 대리점만찬에 참석,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인터오토뉴스(InterAutoNews)가 수여하는 '2011년 글로벌 최고 경영인상(2011 Top Manager in the World)'을 수상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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