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기생충 확산, 어류 아가미로 침투해 성장 '외계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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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기생충 확산, 어류 아가미로 침투해 성장 '외계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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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기사 화면 캡처

물고기의 아가미로 들어가 혀를 먹고 사는 일명 '에일리언 베티'라는 기생충이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기생충 세라토토아 이탈리카는 물고기의 아가미 등을 통해 몸 속으로 침입한 뒤 혀에 붙어 피를 빨면서 성장한다. 이런 모습이 몸에서 기생하는 외계생명체 '에일리언'을 닮아 '에일리언 베티'로도 알려져 있다.

에일리언 베티는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위협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물고기 몸에 기생하면서 어류의 수명을 줄이고 성장을 방해한다.

영국 샐퍼드 대학 스테파노 마리아니 박사 연구팀은 에일리언 베티가 지중해 어류 남획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페인 인근 보호 구역에서는 어류의 약 30%가량이 기생충에 감염됐으나 이탈리아 남획 부근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7% 이상이 에일리언 베티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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