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나은행장에 김종준(56)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5일 이사회 산하 등기임원 후보 심사기구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를 열고 김 사장을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김정태 현 행장은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내정된 상태다.
경복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이후 하나은행 삼성센터 지점장, PB본부장과 WM본부장, 신탁사업본부 부행장보, 기업금융그룹 부행장, 가계영업그룹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경발위는 또 이달 만료되는 임기를 끝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의 후임으로 최흥식(6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을 내정했다.
최 소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 경영대 교수로 일했으며 2010년부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다.
김 사장과 최 소장은 7일 이사회 의결과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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