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간어린이집총연합회는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과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 수납한도액 인상 등을 촉구하며 다음주부터 집단 휴원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1만5000여개의 민간 어린이집은 오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임시 휴원한다.
연합회는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그동안 수차례 보육료를 현실화하고 과도한 규제를 개정·폐지해달라고 건의했으나 정부 당국은 답변은커녕 나날이 규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민간 어린이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집단 휴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이 소식에 아이들을 민간 어린이집에 맡기는 부모들은 "갑자기 집단 휴원을 하면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 맡겨야 하나", "아이들보다 돈이 우선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대책을 마련하고 휴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 "소비자만 피해 입는 상황이다"라는 등 불만을 토로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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