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어린이사망 '대체 무슨 일이…' 부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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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어린이사망 '대체 무슨 일이…' 부검 진행한다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2월 01일 2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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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관련 뉴스 보도화면 캡처

유치원 발레 수업 후 지하 강당에 홀로 남겨진 여자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유치원에서 발레 수업을 받던 A(7)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당시 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을 강당 밖으로 데려가는 과정에서 A양을 홀로 남겨두고 불을 끄고 사라졌다.

그러자 A양은 그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조금 뒤 다시 돌아온 교사가 황급히 일으켜 봤지만 미동도 하지 않았다.

병원 측은 A양이 병원으로 옮겨졌을 당시 "호흡도 없고 심장 박동도 없었다"며 "심장 정지가 되고 시간이 좀 지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진단했다.

유족들은 교사가 체벌로 A양을 떼어놓고 불을 끄는 바람에 공포에 빠진 아이가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발레 교사와 유치원측은 A양이 뒤에 홀로 남겨진 사실을 몰랐다며 사망으로 이어질만한 상황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서울 도봉 경찰서는 유치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A양의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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