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행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를 일부 판매점과 대리점들이 여전히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9~20일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휴대전화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가격표시 위반업체 560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점검 대상 총 4500여곳 중에서 12.6%에 해당한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 가운데 휴대전화 판매점이 475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대리점이 85곳이었다. 판매점은 특정 통신사용 휴대전화만을 취급하는 대리점과 달리 이동통신 3사의 제품을 모두 판매하는 곳이다.
위반 유형으로는 가격미표시가 전체 위반건수의 76%인 470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짜폰을 내건 경우도 97건(15.7%) 적발됐으며 실제 판매가가 아닌 출고가를 표시한 사례는 51건이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