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00분토론'에 참여한 노영보 변호사가 영화 '부러진 화살'과 관련한 논쟁에서 '석궁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2007년 판사 석궁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과 관련한 주제가 제시됐다.
이날 노 변호사는 한 시민 논객의 질문을 받고 "석궁 맞아 보셨습니까?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의 피 묻은 와이셔츠를 빠는 노모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는 순간 정적이 흘렀고 일부 시민논객들은 웃음을 참으려는 듯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이 발언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져나갔으며 네티즌들은 "백분토론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석궁 맞기 운동'을 제안한다", "석궁 맞아 봤어? 안 맞아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이건 뭐 달인도 아니고", "백분토론에서 명언이 나왔다. 내가 이걸 들으려고 새벽까지 방송을 봤구나"라며 노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냉소 섞인 반응을 던졌다.
한편 영화 '부러진 화살'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법정영화로, 개봉 14일 만인 지난달 31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