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꽁꽁' 2년7개월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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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꽁꽁' 2년7개월만에 '최악'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27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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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체감경기가 2년7개월 만에 가장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2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78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진 2009년 6월(77) 이후 최저치다.

업황BSI는 100을 넘으면 체감하는 경기가 좋다는 뜻이다.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대기업의 업황BSI는 84로 5포인트, 중소기업은 75로 1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은 3포인트 내려간 75, 내수기업은 1포인트 떨어진 80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매출과 생산 BSI도 부진했다.

매출BSI 1월 실적은 85로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생산BSI는 92에서 87로 5포인트, 가동률은 90에서 86으로 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채산성BSI와 자금사정BSI는 86으로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의 2월 업황전망BSI는 81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5월 100 이후 9개월째 기준치를 밑돌았다.

계절변동에 의한 요인을 제거한 제조업의 계절조정 업황BSI는 83, 2월 전망은 87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1월 업황BSI는 78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11월 78에서 12월 83으로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주저앉았다.

매출실적BSI(89), 채산성BSI(84), 자금사정BSI(86)도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 전망BSI는 79로 전월과 같았다. 1월 계절조정 업황BSI는 80, 2월 전망은 81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영애로 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을 꼽았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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