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25일 개막, 자본주의 전환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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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25일 개막, 자본주의 전환 등 논의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25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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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40명 등 2천600명 참석…獨총리 개막연설

올해 42번째를 맞은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이하 다포스포럼)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동부 스키휴양지 다보스에서 개최됐다. 

닷새 동안 열리는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는 각국 정상들을 비롯한 각계 지도자들이 모여 유로존 위기와 세계경제 침체 대책, 한계를 드러낸 자본주의 모델의 전환 필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거대한 전환-새로운 모델의 형성'을 주제로 한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각국 정상 40여 명을 비롯한 정계와 재계, 학계 지도자 2600여 명이 참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오후 개막연설을 통해 유로존 채무위기와 해법 등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약 40개 국 정상들과 18개 중앙은행장들이 참석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나빌 엘라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 등이 유로존 채무위기와 세계경제 침체 대책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 한승수 전 총리, 대통령 특사인 사공일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중수 한은총재는 주민(朱民) IMF 부총재 등과 함께 세계 금융 시스템 재편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석하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인 한 전 총리는 한국의 녹색성장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27일 유엔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촉진 방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연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로 확산됐던 월가 점령 운동에 고무된 활동가들이 '다보스 점령' 운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반(反) 월가 시위대는 포럼 기간 거처로 삼을 이글루 캠프를 공개하고 다보스 점령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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