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김문수 패러디, 눈물 흘리며 '묻는데 왜 말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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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김문수 패러디, 눈물 흘리며 '묻는데 왜 말을 안 해'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1월 05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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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패러디 영상 화면 캡쳐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119전화 논란이 마무리됐지만 이와 관련한 패러디물은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4일 포털사이트 다음 TV팟에는 김 지사가 TV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시를 낭독하는 장면과 119 전화음성을 합성한 패러디 동영상이 게시됐다.

시 제목은 '나는 도지삽니다'이며 내용은 '나는 도지삽니다. 김문수입니다. 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경기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 신분을 계속 말하는 부분이 먼저 나온다.

이후 '이름이 누구요. 이름이 누구요. 내가 도지산데 거 이름이 누구요. 왜 말을 안 해. 왜 말을 안 해. 아니 도지사가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 해'라고 당시 상황실 근무자에게 하는 말이 나온 후 '도지삽니다. 나는 도지사 김문수입니다. 아 그려 알겠어요 끊어요'라고 마무리 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12월19일 김 지사가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에 전화를 건 내용으로, 당시 근무자 2명은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소홀히 응대하다 인사조치 됐으나 김 지사의 지시로 일주일 만에 다시 원대 복귀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당시 김 지사가 문의전화를 일반 전화가 아닌 비상전화로 걸었다는 점, 궁금한 점은 묻지 않고 자신의 신분만 9차례에 걸쳐 말한 점 등을 비꼬면서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해 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후의 명작이다. 잔잔한 노래와 영상, 내용 3박자가 이렇게 잘 맞을 줄이야", "너무 웃어서 배 아파 죽을 것 같다", "눈물 흘리는 김 지사의 모습과 침울한 듯한 음성이 절묘하다", "계속 반복하는 게 너무 가슴아프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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